샌프란시스코 전차? 케이블카!
'언덕의 도시'라 불리는 샌프란시스코를 여행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동수단으로 금문교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명물.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즐기기에 가장 어울리는 교통수단이다. 언덕이 많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는 케이블카가 설치되기 전에 말을 이용해서 짐을 날랐는데, 언덕의 경사가 워낙 심해서 말이 넘어지고 구르는 사고가 빈번했다.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등장한 것이 바로 지금의 케이블카. 이제는 더이상 산 위로 짐을 운반하지도 않고 자동차나 지하철 등 근대적인 교통수단이 나타났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는 이제 도시를 상징하는 대표적 명물이 되어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는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교통수단으로 전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운행방식에 있차이가 있다. 전차는 공중에 설치된 전선을 통해 동력을 얻지만 케이블카는 지하에서 쉴새없이 돌아가는 케이블을 물고 움직이는 것. 덕분에 가파른 샌프란시스코의 언덕을 문제없이 잘도 올라간다.
상세정보
노선 과거에는 더 많은 라인이 있었지만 현재는 3개의 라인만 운행되고 있다.
Powell-Hyde 라인 -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노선. 가파른 고개를 넘어가며 Fishermen's Wharf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로 가장 붐피는 노선이다. 다른 노선과 달리 케이블카가 다양한 색깔로 꾸며져 있다.
Powell-Mason 라인 - 과거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거주지였던 North Beach와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Coit Tower,케이블카 박물관등을 갈 때 이용할 수 있다.
California 라인 - 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고층빌딩이 즐비한 Finance District를 거쳐 해변가를 따라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The Embarcadero의 앞까지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관광지가 없어 다른 노선보다 타기 수월하여 차에 매달려가는 자리도 차지하기 쉽다. 하지만 노면의 굴곡이 거의 없어 사진찍기는 좋지만 매달리는 재미가 덜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