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 EarthCircuit in Seoul // 평화공원주차장으로!

트래블로와  세계일주중인 earthcircuit 팀이 과천경마장에서 만난것이 지난주 화요일. 

주말에는 경마장 방문 인파가 많아 자리를 비워줘야 할 상황. 트래블로 팀은 그들이 서울로 이동,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것을 도와주기로했다. 

EarthCircuit  : http://www.earthcircuit.org/

지난 이야기 _ EarthCircuit 여행길 : http://travelro.co.kr/route/1179

지나온 .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그들 여행길의 파란만장 스토리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많겠지만.

특히 서울에서 주차장 찾기는 그들에게 참 난관이다.  

트럭 두대 모두  20세가 넘으셔서. 시동소리가 참 힘겹다. Andy 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기어를 바꿔가며 운전. 

운전석 좌측에는 도로표지판을 읽기 위한 작은 공부의 흔적  ㄱ .G    / ㅂ. B  /   ㅏ. a /   ㅜ.u   /   ㅠ. yu 

인도에서 온 Vaga.   무언가 다 알고있다는 듯한 표정이다. 

'무슨일이 생기든 상관하지 않겠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온 녀석이다.    

첫번째 도착한곳은 망원한강지구 공원주차장. 

아뿔싸.  공원진입 터널은 3m 이하의 차만 가능했다. earthcircuit 팀의 두 트럭 

Jigsaw 와 Vanboy 는 둘다 3m 가 훌쩍 넘어 3.5m / 3.7 m  정도 . 공원에 진입할 수 없다. 

  

WHy ! 로 시작하여 

세계일주하는데 뭐이렇게 크게 만들었어! 콤팩트하게 다니지. 하고 내심 불만을 표해보지만. 

세계일주하니까! 이렇게 크게 만들었지 ! 하는 대답이 돌아온다. 맞다.  1년여 가까운 시간을 지내야 할 그들의 집이다. 

어쩄든 망원 한강공원 진입하려면. 강변북로로 돌고 돌아 . 진입해야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주말에는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는다던. 정책이 바뀌어 있었다. 

기본요금 : 1,000원(30분)

추가요금 : 추가 10분당 200원씩 부과 

1일 주차 : 10,000원 

월주차   : 50,000원 

러시아를 횡단하며 산 들 강 여기저기 어디든 주차하고 몇일이고 지냈던 earthcircuit 팀의 여행에 

주차를 위해 돈을 지불해야하는 참으로 달갑지 않은듯보였다. 

평화의 공원 주차장으로 이동. 

평화의 공원주차장은. 진입에 문제는 없었으나 문제는 요금. 

월주차가 대당 12만원. 두대면 24만원. 2주있다 떠날예정인데. 게다가 울며겨자먹기 월주차라니. 

게다가 일반 차량이 아니라 1톤 이상이면 15만원을 받으신댄다. 

'안녕히 계세' 까지 말했더니 생각하는 가격이 있냐며 물어오신다. 

(솔직히) 주차요금을 지불할 돈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 

영국에서 러시아로. 블라디보스톡에서 동춘훼리를 타고 넘어온 친구들인데. 서울에 주차할곳을 찾아 

세시간째 헤메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세시간은 거짓말) 

두대에 12만원에 해주신다고 가격을  낮춰주신다. 

'그것도 너무 비싸요' 하는 듯한 슬픈 표정을 지어드렸다. 

'8만원' 

그리고 먼지로 덮혀 털털거리는 차를 보시더니.  

'6만원' 으로 가격흥정은 마감되었다. 

*알고보니 주차장 관리하시는분의 아들이 해외에서 객지생활중이시며, 

 젊은이들의 모험이 눈물겹다 하셨다.  아들생각으로부터 연결된 주차할인. 빙고. 감사합니다. 

*아래는 Andy 가 흥에 겨워 만든 쎄레머니 이미지. 

그렇다 그들은 지금 정확히 저곳에 있다. 

*좌측이 Andy 와 Dunia 의 Jigsaw  우측이 Conny와 Radka 의 Van boy 

*차량한켠에 붙은 임지주차 허가차량. 

  부산에서도 한바탕 했을 그들의 복잡했던 우여곡절 주차 협상이 그려진다.  

*그렇게 그들의 2주간의 평화공원 주차장 생활이 시작되었다. 

*좌 Andy . 우 Dunia

*좌 Conny, 우 Rad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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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from earthcircuit facebook group page : http://www.facebook.com/group.php?gid=37756269564

*참 아늑하다. 3개월에 걸쳐 Andy 가 모든 인테리어를 고치고. 싱크대. 침대등을 설치했다고 한다. 

 1년이 넘게 그들은 이 공간안에서 이동하며 생활한다. 

(화장실과 샤워부쓰는 없었다. 그럼 과천경마장에서 1주일간 어떻게 ? -_-

 신용산역의 찜질방. 드래곤 힐 스파를 소개해주었다)

[earthcircuit 서울일정 ]

2010년 12월10일(금) @ 매봉역, 르꼬숑

트래블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지구순회' 작은전시 

<TravelRO & Friends 그 첫 번째, 맛있는 여행 @LeCochon W/ EarthCircuit> 

2010년 12월17일(금) -19일 @루프프로젝트, 이태원 

One Long Road, Photo, Video, Word EXhibition  by earthcircu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