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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웹]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TRIPHERE

LBS 기반으로 한 앱이 최근 많이 등장했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일상이나 여행을 기록하는 도구 또한 다양해진 셈이다.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같은 SNS가 있는가 하면, Trip Journal(트립저널)과 같은 기록 유틸리티도 있다. 트립저널은 복잡한 UI로 인해 사용이 쉽지 않고. 일반 SNS는 범용적이다 보니 여행 목적으로 쓰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앱이 탄생했으니, 그것이 바로 트립히어다. (이예근 기자
yekn@websmedia.co.kr)








여행의 기록, 공유, 발견 TRIPHERE
TRIPHERE(이하 트립히어)는 ‘여행을 여행답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자’는 목적성이 명확한 앱이다. 사용자는 트립히어를 사용하기 전에 여행 SNS 트래블로(www.travelro.co.kr)를 경험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트래블로는 ‘여행의 새로운 길을 만나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여행길(Route)을 기반으로 자신의 여행경험 혹은 계획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하는 여행 SNS다. 그리고 트립히어는 트래블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여행을 하게끔 동기부여 요소라 할 수 있다. 트립히어는 여행의 기록은 곧 여행자끼리의 네트워크로 구성된 즉, SNS의 친근함과 함께 여행을 기록하는 즐거움을 더한 앱이다. 제작사인 아토미디어는 “웹으로 구성한 트래블로를 앱으로 옮겨 ‘여행’이라는 범주 혹은 주제 안에서 정보의 기록적인 측면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만들어진다면 의미가 남다른 것이라는 생각에 트립히어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트립히어는 무엇보다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제작하는 것을 우선 전략으로 세웠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트립히어만의 색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고 한다. 트립히어는 크게 기록, 공유, 발견이라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사용자는 자신의 여행을 여행답게 기록하면서 ‘여행’ 앱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트립히어는 ‘일상’을 ‘여행’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일상과 여행을 구분한 것이 이색적이다. 일상에 있을 때도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여행 모드로 전환하면 실제 여행의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여행은 지인과의 공유뿐 아니라, 내 주변에서 여행하는, 내가 갔었던 혹은 관심 있는 여행지에서 여행 중인 여행자와의 교류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트립히어는 정보와 감성이 공유될 수 있게 제작했다. 또한, 이런 공유를 통해서 사용자는 다른 여행자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여행지를 발견하게 되고, 또 다른 여행을 꿈꾸거나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동료를 발견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민을 담아냈다.



Expression
Theme & Motive: Easy, Simple, Clean, Fresh
트립히어 콘셉트는 ‘Easy’다. 쉽게 기록하고, 공유하고, 발견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 룩앤필 키워드는 ‘Simple’, ‘Clean’, ‘Fresh’로 단순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되 포인트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앱 특성 상 지도를 포함한 사용자의 다양한 사진과 글이 올라오는데, 디자인은 그것들의 가독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트립히어라는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갖고 있다. 아토미디어는 다양한 색 사용보다는 적절한 폰트 사이즈와 여백에 중점을 뒀고, 글로벌 론칭을 위해 영문버전을 먼저 디자인한 후 한글버전을 작업했다.


Information Architecture
Contents: 일상 모드와 여행 모드의 색다른 경험
트립히어의 데이터는 ‘여행 기록’과 각 기록들이 모여 하나의 여행을 이루는 ‘여행길’, 이렇게 두 가지로 구성이 된다, 여행길은 일상이 아닌 여행 모드일 때만 만들어 진다. 하나의 기록은 위치와 메모로 구분이 되며, 위치 정보는 꺼둘 수 있다. 모드를 일상과 여행으로 나눈 것은 일상에서 여행으로 모드를 바꿀 때, 오프라인의 감성을 표현하려 했고, 여행 모드로 바뀌면서는 여정이 생기기 때문에 그 여정을 맵으로도 의미 있게 구성해 보여준다. 트립히어 ‘[등록]’페이지에는 유저액션 순서를 키가 되는 콘텐츠 우선순위에 맞춤으로써 트립히어가 무엇을 하는 앱인지 쉽게 알 수 있다. 

 
Development
Prototype: 프로토타입 개발해 사용
트립히어는 여행을 더욱 쉽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특화시킨 SNS이어서 기존 SNS 앱 기능뿐 아니라 여기에 여행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맵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개발 초반부터 어느 정도 기능이 동작하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사용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트립히어의 개발 일정 관리를 위해 스크럼(Scrum)이라는 애자일(Agile) 개발 방법론에서 사용하는 제품 백로그(Backlog)를 이용, 개발 관리 업무 자체는 최소화하되 작업의 진행 상황 및 남은 작업,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프로젝트의 가시성을 높여 보다 프로젝트 효율을 높이는 데 신경 썼다.


UX(User eXperience)
UI: 직관적인 이름과 아이콘 Triphere
아토미디어가 프로젝트 초반에 가장 고민했던 것은 하단탭의 직관적인 이름과 아이콘이었다. 추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한글과 영문 모두를 고려했고, 결국은 서비스를 더욱 잘 나타낼 수 있는 영문명을 선택했다.
‘Triphere’는 앱 브랜드면서 가장 중요한 액션인 [등록]이기도 해서 하단탭 중앙에 위치했고 다른 탭보다 조금 더 눈에 띄게 디자인했다. 아이콘 또한 앱의 특징과 의미들(현재위치+장소+커뮤니케이션)을 내포할 수 있게 제작했다.

UX: 인상적인 일상/여행 모드 전환
트립히어 사용자들은 일상/여행 모드의 전환을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사용자가 글 쓸 때 제일 먼저 하는 액션이 일상/여행 모드 선택인데, 일상모드일 땐 각각의 단편적인 글들이 등록되고, 여행모드일 땐 여행시작부터 여행을 끝낼 때까지 올렸던 글들이 하나의 여행길로 묶여 지도에서 자신의 여행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능적으로 봤을 때 모드전환은 앱의 작은 부분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이 작은 부분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큰 역할을 한다.



출처: 월간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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