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ro

from Note. 2009.6月~9月
여행 그 자체밖에는 아무런 다른 목적이 없는 여행들. 

사람이 자기의 주위에 있는 것들을 무시해 버리고 
어떤 중립적인 영역속에 담을 쌓고  들어 앉아서
고립되거나 보호받을 수는 있다. 

한번의 상처쯤이야 그래도 견딜 수 있고 운명이라 
여기고 체념할 수 있다.

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바늘로 콕콕 찔리는 것 같은 상태야
참을 길이 . 없다. 

삶은 비극적인 것이다. 


근사한 여행으로 시작하는 듯 하다  비극으로 끝나는 이 글은 . 
동티모르 여행중 호텔에서 발견한 유일한 한글책. 
'장 그르니에의 섬'과 제 머리속의 어떤 단어들의 조합입니다. 

트래블로 팀은 잃어버린 일 분의 시간도 없고 
벌어야할 일분의 시간도 없습니다. 

어쨌든. 주말계획은 어떠신지요 들. 

_아홉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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