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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아는 여행자라면 누구라도, 겨울바다를 갑니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 위에 지난 한 해간 케케묵었던 고민들을 털어버리고, 새해의 뜨거운 다짐들을 적고 나면
다가오는 봄은 무탈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하죠. :)
얼굴을 할퀴듯 매섭게 스치는 바람조차도 낭만이 되는 겨울바다.
지난 겨울 바다 여행 1편에 이어 이번에는 남해와 서울 인근의 겨울바다를 소개합니다 -
(출처: www.travelro.co.kr)

┃남해

┃상주 해수욕장

'은모래비치'라고 불리우는 상주 해수욕장은 경남 남해에 위치해있다.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펼쳐진 해안 백사장 앞으로는 작은 섬들이 바다를 호수처럼 감싸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백사장의 모래가 매우 곱고 밝아 물빛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출처 : 상주해수욕장 http://www.sangjubeach.co.kr/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 01
photo by Jinho.Jun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상주해수욕장


┃남열리 해수욕장

전남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남열 해수욕장.
남해이면서도 동해와 같이 높은 파도가 쳐서 여름에는 파도타기 피서지로 유명하며 겨울에는 동해못지 않은 장관을 연출한다.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돋이 10대 명소로 나로호 우주선 발사 장면이 이 곳을 배경으로 방송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출처: 고흥문화관광 http://tour.goheung.go.kr


출처: 고흥문화관광 http://tour.goheung.go.kr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만성리 해수욕장

전남 여수시 만흥동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한국에서는 드문 검은모래 사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음력4월20일인 '검은모래 눈뜨는 날'이후 한여름까지 모래찜질과 피서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검은모래 사장에서 만나는 특별한 겨울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출처: 여수시문화관광 http://yeosutravel.net/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



┃서울인근

┃을왕리 해수욕장

초승달처럼 반원을 이룬 백사장으로 해수욕장 양편에 송림과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서해안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
해안 인근의 조개구이집에서 추위를 녹이며 소주 한 잔 기울이면 겨울바다의 낭만에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다.

을왕리의 겨울
photo by songjaeso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을왕리해수욕장에 바람 쐬러왔..
photo by 초식이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을왕리해수욕장


┃동막 해수욕장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해수욕장.
마니산 남단에 길이 200m의 넓은 백사장과 백사장 뒷켠으로 울창한 노송이 심어져있다.
동막해수욕장 옆의 분오리돈대에서 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출처: 인천투어 http://itour.visitincheon.org


출처: 인천투어 http://itour.visitincheon.org

동막해변(강화)


┃민머루 해수욕장

인천 강화도의 서편 바다 위에 길게 붙어있는 섬인 석모도의 해수욕장.
자연환경이 완벽히 보존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희귀새인 저어새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주변의 경치와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곳.


출처: 인천투어 http://itour.visitincheon.org



출처: 인천투어 http://itour.visitincheon.org

민머루해변



그리고..
겨울바다를 찾아 떠나는 여행들.
더 자세한 여행길은 해당 모듈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

출처: www.travelro.co.kr

트래블로, 대천항유람선 선상에서 맞이하는 해돋이, 대천항


트래블로, 따뜻한 남쪽나라를 향해서 - 거제 신선대, 잠실3동파출소앞 사거리, 문경휴게소 (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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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캐나다에 간다고 했을 때,
그 곳에 있던 친구가 나에게 '네가 오는 이 시기가 행운의 시기'라고 했다.
캐나다의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을 때라고....

9월의 캐나다.

그 말을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에메랄드 호수를 보러 가는 도중에 그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어.

간밤에 눈이라도 퍼부었는지,
에메랄드 호수를 가는 길 가 병풍처럼 늘어선 침엽수에는 하얀 눈 꽃이 피어 있다.
가을이라 생각했는데, 눈 꽃을 보게 되니 기분이 참으로 묘했다.


평생..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있니?

그림 같은 풍광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
근사하다 못해 너무 격한 흥분으로 정신이 멍해지는 기분.
캐나다에서는 가능하다.


다시 여름이 되었다. 아니, 가을이 되었다.

길을 달리면서, 이렇게 몇 번이고 계절을 넘나든다.
마치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펙타클한 영화 한 편을 감상하고 있는 기분.
경외스러운 자연의 신비로움 앞에 절로 경건해지는 순간이다.


에메랄드 호수에 도착하니, 완연한 가을이다.



언제쯤 다시... 
9월의 캐나다, 이 멋진 풍광들을 볼 수 있을까....




'밴프에서 에메랄드 호수를 향해'  이동 정보











비오니, 왠지 센치해지네.

트래블로 @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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