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ro

 

좌측부터 핀란드,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국기 / 우측이미지는 북유럽 5개국 지도.

일주일전 린셰핑, 스웨덴(Linköping, Sweden)에서 만난 어느 할아버지가 한국은. 남쪽에 있으니 일년내내 여름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한국을 필리핀, 베트남정도의 위도로 생각하고 계셨나봅니다. 지구본을 가지고 보여주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일단 고개는 끄덕이시는데 관심은 없으신 모양입니다. 한참 뜸을 들이시다 "북한에서 왔냐"고 물으십니다. 남에서 왔다고 정정합니다. 그리고 말을 이으십니다. "아. 미안해. 게다가 난 네가 중국이나 일본 사람인줄 알았어."  사실 저도 북유럽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할아버지를 미국에서 만났으면 '미국인'일거야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북유럽. 스칸다나비아. 덴마크. 바이킹. 트롤이라는 요정.  인어공주상. 춥다는 것. 국기도 다들 비슷비슷. 색깔만 다를뿐. 나라별 경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두 다 그저 북유럽 국가들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보지 않은) 멕시코를 떠올리자니 선인장, 데낄라.  녹색과 적색이 강렬했던 국기. 그리고 헐리우드 액션물의 주인공들이 은행을 털고 나서 멕시코로 넘어가 키스하고 포옹하던 장면...(왜?) 이 전부인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북유럽에서 태어난 친구나 여행을 다녀온 친구라도 있으면 어느정도 귀동냥이라도 있을텐데. 친구도 연고도 없고 북유럽 여행서적도 찾기가 힘듭니다. 

트래블로팀은 때로는 맡아보지도 않은 향기들, 가보지도 않은 여행길, 혹은 아직 마셔본 적도 없는 어느 텁텁한 포두주의 맛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한달 전 "바닷가의 모래가 부드럽다는 것을 책에서 읽기만 하면 다 되는것이 아니다. 우리는  맨발로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감각으로 먼저 느껴보지 못한 일체의 여행정보는 우리에게 무용할 뿐이다"라는 결론을 내고. 바로 북유럽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최종 구매한 핀에어 스톡홀름행 비행티켓. 충분한 기간을 두지 않고 다소 급하게 구매하여 좌석확보도 어려웠고(추석연휴 시즌) 다소 비싼 가격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는 HEL- ARN 간 보딩패스) 



편명 Flight AY 42 FINAIR

Departure 서울(ICN)   Incheon  13SEP10 10:30 Local Time / Arrival   헬싱키(HEL) Helsinki 13SEP10 14:05 Local Time     

(총 비행거리 7050 km, 08:40 소요)

편명 Flight AY 645 FINAIR

Departure 헬싱키(HEL) Helsinki 13SEP10 16:50 LocalTime / Arrival   스톡홀름(ARN) Arlanda 13SEP10 16:50 LocalTime     

(총 비행거리 420 km, 1-2시간 소요) // 비용 : 149만원 (tax 포함/ 2010년 9월13일 기준)    


 서울(ICN) 에서 북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항공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로 가는 주요 공항이 있는 도시들은 헬싱키(Helsinki), 스톡홀름(Stockholm),  오슬로(oslo), 코펜하겐(Copenhagen) 등 4개 수도별로 요약할 수 있으며, 북유럽 항공사인 핀에어와  스칸디나비아 항공이 비교적 경유횟수가 적고 환승대기시간이 적습니다.  서울-북유럽간 항공편을 간단히 도시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항     :  헬싱키, 핀란드로 가는 단 하나의 직항 by Fin에어  시기별  92/170만원~ 
1회경유 : to 오슬로, 노르웨이 / 코펜하겐, 덴마크 / 스톡홀름, 스웨덴 72만원~ 
2회경유 : to 오슬로, 노르웨이 / 코펜하겐, 덴마크 / 스톡홀름, 스웨덴 37만원~ 
*최저가 기준/tax 불포함 , 2010년 9, 10월 기준 가격이며 시즌에 따라 큰 편차(매우 큰)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떠났습니다. 


서울 - 헬싱키 - 스톡홀름 by 핀에어·FinAir, Airbus 330/340 Personal Entertainment System Flight Map.

*시작하는 듯 끝이 나버리는  트래블로 북유럽 이야기는 시리즈  아닌듯.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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