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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있는 책입니다. 여행일기 _ 알베르 카뮈 전집 Vol.17 / Journaux de voyage by Alvert Camus(1913~1960) 서점에서 수많은 여행서적들의 공해속에서  집어든 책입니다. '이방인'을 처음 접했던 그 느낌이 다시 그립기도 했고 . 한창 기대를 모으고 있던 어느 날 자동차 사고로, 속절없이 세상을 떠난 그가  그 어느날 비를 피해 들어간 서점에서 저를 불렀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카뮈의 남아메리카 여행  Voyage en Amerique du sue 그리고 북아메리카 여행을 담고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적 거리를 둔 두 여행. 카뮈는 이 노트에 철저히 여행에 관한 '기록'에 집중했으며, 여행과 관계없는 성찰들은 일체 기록하지 않은듯합니다. 그 후 12년 동안 카뮈가 외국에서의 강연을 수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톡홀름에서 거행된 노벨상 수상식 잔치에는 체념한 심정으로 참석하였고, 그곳에 가기까지는 출판사의 강력한 권유가 필요했다 합니다.        아이러니입니다. 재정적으로 별 여유가 없었던 젊은 시절에는 전 유럽을 자유롭게 누비고 다녔던 반면, 인기 절정의 작가가 된 1948년 이후에는 자신과 유사한 인사들의 생활 속에서 대체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을 피하게 되었으니 . 카뮈의 여행에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이번 미국 여행은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편지에 소상하게 늘어놓기엔 너무 긴 내용입니다. 미국은 큰 나라이며 또한 강하고 자유를 누리는 가운데서도 규율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많은 것을, 무엇보다 특히 유럽을 모르고 있습니다. " _ 까뮈가 옛스승 제르맹씨에게 보낸 편지 中


이미지는 까뮈의 여행일기 책 + 손_반지  + 이집트 관광청 구여운 대리님이 선물해주신 파피루스 책갈피의 구성입니다. 이 구성을 조금 풀어보면 까뮈라는 작가 까뮈의  과 남아메리카(등), 남미 여행후기가 담긴 책, 그리고 산 파피루스 책갈피 그리고 . 의 손. 그리고 반지 (Å-Land by 스웨덴.Sweden)  의 여섯가지 색상이 담긴 이미지네요. (참 잘 가져다 붙이죠. 재능이 있데요. )

여러분. 책상위에는 몇개국의 색깔이 묻어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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