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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 국제 야간열차 이용하기



출처-http://www.flickr.com/photos/yumlog2

유럽여행의 필수 교통 수단인 기차. 유레일 패스 하나만 있으면 도시 이곳저곳으로 뻗어 있는 기차를 타고 마음껏 돌아다닐 유럽을 누빌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밤에 잠을 자면서 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야간열차는 유럽 여행 중 시간과 비용 절약을 위해서 최소 1번 이상은 타게 된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acb/

야간열차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이동시간. 이동이 오래 걸리는 구간을 야간에 이동해서 낮 시간을 온전히 여행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야간열차 비용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지만 밤에 이동한다면 숙박비도 절약할 수 있으니 시간이 없고 알뜰한 배낭 여행자들에게 특히나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비용이 만만치가 않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유레일 패스를 갖고 있어도 예약비가 들기 때문에(야간 열차는 무조건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예약비를 따로 내야한다.) 최소 20유로 이상을 더 내야한다. 또한 야간에 이동하기 때문에 간혹 짐을 분실할 우려도 있고 아무래도 숙소보다 잠자리가 편안하지는 않기 때문에 괜히 여행의 피로도만 높일지도 모른다.

예약하기
http://www.eurailpasskorea.co.kr/new/



2. 주요 구간의 야간열차

1) 아르테시아 나이트(artesia night trains)



파리와 이탈리아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야간열차.



운행구간
Paris Bercy – Roma Termini : 15시간
Paris Bercy - Firenze SMN : 12시간
Paris Bercy – Milano Centrale : 12시간

좌석종류
Excelsior(조식 포함) / Sleepers(예약시 남녀 구분 필수, 커피&크로와상 아침 제공)  / Couchettes / Coach

자세한 정보
http://www.eurailpasskorea.co.kr/new/eurail/eurail01.htm?eurailurl=http://urailpass.rts.co.kr/ASPX/EurailProducts/PTPSearchResult.aspx

공식홈페이지
http://www.artesia.eu/english/fare-train-travel.php 


2) 엘립소스(elipsos)


출처-http://www.flickr.com/photos/jtcurses6

프랑스-스페인-스위스-이탈리아를 연결하는 호텔열차. 유럽의 야간열차 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지만, 엘립소스는 호텔열차기 때문에 유레일 패스가 있어도 예약비가 매우 비싸다. 보통 배낭여행자들은 시간이 좀 더 들더라도 대체 노선을 이용하거나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운행구간
Francisco de Goya
Paris Austerlitz–Madrid Chamartin
(Train 409 매일운행/19시43분-09시13분)
Madrid Chamartin–Paris Austerlitz
(Train 407 매일운행/19시- 08시27 분)

- Joan Miro
Paris Austerlitz-Barcelona Sants
(Train 477 매일운행/20시32분-08시24분)
Barcelona Sants–Paris Austerlitz
(Train 475 매일운행/21시05분-08시48분)

Pau Casals Zuerich HB–Barcelona Sants
(Train 274 월,수,금 운행/19시38분-09시01분)
Barcelona Sants–Zuerich HB
(Train 273 화,목,일 운행/20시38분-09시32분)
Salvador Dali Milano Centrale–Barcelona Sants
(Train 11274 월,수,금 운행/19시50분-09시01분)
Barcelona Sants–Milano Centrale
(Train 11273 화,목,일 운행/20시38분-09시10분) 

좌석종류
Gran Class: Individual Compartments / Club Class Individual compartments / Tourist class / Super Reclining Seats

자세한 정보
http://www.eurailpasskorea.co.kr/new/eurail/eurail01.htm?eurailurl=http://urailpass.rts.co.kr/ASPX/EurailProducts/PTPSearchResult.aspx


3) 시티 나이트 라인(city night line)


출처-http://www.flickr.com/photos/scjody

독일을 중심으로 베네룩스, 덴마크, 체코,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구간
Zurich-Norddeich Mole(seasonal)
Dortmund-Wien
Zurich-Amsterdam
Zurich-Hamburg
Zurich-Dresden
Basel-Binz(Rugen)(seasonal)
Basel-Copenhagen
Munich-Amsterdam
Stuttgart-Dresden
Dresden-Munich

좌석종류
Deluxe Sleepers(조식포함) / Sleepers(조식포함) / Couchettes / Seats

자세한 정보
http://www.eurailpasskorea.co.kr/new/eurail/eurail01.htm?eurailurl=http://urailpass.rts.co.kr/ASPX/EurailProducts/PTPSearchResult.aspx


4) 파리-독일 나이트(paris-germany)



파리와 독일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야간 열차.



운행구간
Paris Nord – Hannover Hbf : 9시간
Paris Nord – Berlin Ostbf : 11시간 10 분
Paris Nord – Bremen Hbf : 9시간30 분
Paris Nord – Hamburg Hbf : 10시간 45분
Paris Est – Frankfurt Hbf : 8 시간
Paris Est – Muenchen Hbf : 10시간 

좌석종류
Deluxe Sleepers(조식 제공) / Sleepers(조식 제공) / Couchettes / Seats

자세한 정보
http://www.eurailpasskorea.co.kr/new/eurail/eurail01.htm?eurailurl=http://urailpass.rts.co.kr/ASPX/EurailProducts/PTPSearchResult.aspx



3. 열차 좌석 종류


1) 좌석(seat)



보통 비행기의 비지니스 좌석과 비슷하다. 비용은 확실히 싸긴 하지만 자리가 불편하고 국경을 건널 때마다 표와 신분증 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또한 도난, 분실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괜히 비용을 아끼려다가 더 큰 일을 치를 수 있으므로 웬만한 강철체력이나 강심장이 아니면 다른 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쿠셋(Couchettes)


출처-http://www.flickr.com/photos/monkeypuzzle

쿠셋은 접이식 간이 침대로 보통 4인실 or 6인실로 운영된다. 좌석칸보다는 편하고 침대보다는 저렴해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여성 전용칸이 운영되기도 한다. 탑승 후에 차장에게 여권과 기차표, 유레일패스를 맡기면 국경을 통과할 때 신분 검사를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좌석보다는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도난, 분실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orientespress

출입문 위쪽에 위와 같은 버튼이 있다. 보통 조명등 조절 버튼, 온도 조절 버튼, 기내 방송용 음량 조절 버튼 등이 있다. 왼쪽에 있는 빨간색 손잡이는 열차를 강제로 멈추게 하는 장치로 보통 화재가 났을 때를 대비해서 설치된 것이다. 장난으로 잡아당기면 엄청난 패널티를 물어야 하니 장난으로라도 건드릴 생각은 하지 말자.


3) 침대(Sleepers)



안락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침대칸. 독방시설로 보안도 잘되어 있어 도난이나 분실염려가 거의 없다. 방 안에 샤워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부분 아침에는 조식이 제공된다. 쿠셋과 마찬가지로 탑승 후 차장에게 여권과 기차표, 유레일패스를 맡기기 때문에 국경을 통과할 때 신분 검사를 따로 하지 않는다.


4. 주의 사항 & 팁

1. 야간 열차는 보통 하루에 한 대정도만 운행되기 때문에 최소 2~3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수기거나 인기있는 노선 (파리-뮌헨, 파리-프라하, 암스테르담-프라하, 뮌헨-베네치아, 빈-베네치아)은 일주일 전이나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2. 국제선 야간열차를 타는 데 특별한 수속은 필요없지만 여러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일찍와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야간열차를 타는 날 유레일패스를 개시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창구의 줄이 길어져 자기 차레가 될 때까지 오래 기다릴 수도 있다.

3. 짐은 문에서 먼 곳에 보관한다. 야간열차의 경우 신분확인을 꼭 하기 때문에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적긴하지만 만약을 위해 귀중품은 최대한 몸 가까이 두는 것이 좋다. 

4. 새벽에 일찍 내리는 경우 차장이 도착 30분~1시간 전에 깨워주기 때문에 정차역을 지나칠 염려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간혹 너무 이른시간에는 깨우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람을 맞춰놓아야 한다.

5. 너무 이른 새벽에 도착하는 열차는 새벽에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6. 가끔 열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꼭 도착시간이 지연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1시간 지연되었다고 해서 딱 1시간 늦게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간에 도착할 수도 있고 더 늦게 도착할 수도 있다.

7. 야간열차는 진행방향이 자주 바뀐다. 다른 곳에서 출발한 열차들과 합쳐지기도 하고 반대로 분리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이 탔던 칸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8. 화장실 사용 후 주변에 튄 물이나 비누 거품은 세면대에 있는 휴지로 적당히 닦아주는 것이 매너. 또한 물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머리를 감거나 빨래를 하는 행위는 삼가한다.

9. 열차안에서 밤 10시 정도가 지나면 조용히 해야한다. 방음이 잘 안되어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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