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레임. 트래블로 트립진. 알고 계시나요 ? 트래블로 사이트 상단 우측의 [트립진]을 클릭하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travelro.co.kr/tripzine) 현재 김재호 작가님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중남미', 김미정 작가님의 그야말로 '미노의 좌충우돌 유럽일주', 윤우석 사진작가님의 미서부 캘리포니아 지역 여행기 'Wild Wild West', 만화가, 여행블로거로 유명한 윤서인 작가님의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구석구석 내집처럼 댕기기' 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진짜' 여행이야기가 있는 트립진은 작가님들 성향별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여행 스토리에 따르면. 김재호 작가님은 할머니 같이 곱고 이상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시간이 멈춘 도시 모렐리아에, 미노님은 좌충우돌 러시아 - 에스토니아 국경넘기 대작전을 수행중이시며, 윤우석 작가님은 홀로 캘리포니아, 산타바라에서 작은 유럽기행을. 윤서인 작가님은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현장이 묻어나는 구마모토성에 계십니다. 벌써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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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_ 마치 그곳에 사는 사람처럼 여행하는 걸 좋아합니다. 마치 이곳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 더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싶은 카피라이터 또는 여행작가. <멕시코 일요일 2시>의 저자, TBWA Korea 카피라이터. 여행과 생활 사이의 문턱을 낮추고 자 부단히 지구를 탐험하는 모험가.
김미정_ 미노. 그냥, 지구를 뚜벅뚜벅 걸어가는 여행자. 가끔 수상한 바람이 불어오면 대책없이 배낭을 쌈. SBS <진실게임><스타킹> 등에서 방송작가로 일함. 유럽, 터키,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터키홀릭(<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240+1> 개정판)', '컬러풀 아프리카 233+1', '여행자의 방', '여행자의 유혹(공동집필)' 등을 출간.
윤서인 (@siyoon00)_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겸 유명 음식, 여행 블로거. 천오백만이 넘는 방문자가 들른 조이라이드 블로그를 (http://joyride.co.kr)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관련 만화와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 10여년간 매년 서너번씩 일본에 다녀온 일본통이며 그의 만화와 글은 언제나 거침없는 표현과 솔직한 논조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알고보면 그냥 아내와 함께 소박한 여행을 즐기는 그저 평범 발랄 호기심 많은 남자.
윤우석 @yoonwooseok)_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좋은 피사체가 필요하다’라는 모토 아래 ‘좋은 곳’을 찾아 다니는 사람.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게 여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갔던 곳을 다시 가도 항상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으니까.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몸에 담아 오는 것이 여행의 진정한 가치일 것이다. 여행은 갈 때의 설레임과 올 때의 뿌듯함이 같은 무게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오감에 길게 남아 있는 여행의 추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을 지니고 있다. 여행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 걸 좋아한다. 여행의 추억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더 많이 듣고, 보고, 느끼고, 프레임에 담아 내려 한다.
좌측부터 핀란드,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국기 / 우측이미지는 북유럽 5개국 지도.
일주일전 린셰핑, 스웨덴(Linköping, Sweden)에서 만난 어느 할아버지가 한국은. 남쪽에 있으니 일년내내 여름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한국을 필리핀, 베트남정도의 위도로 생각하고 계셨나봅니다. 지구본을 가지고 보여주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일단 고개는 끄덕이시는데 관심은 없으신 모양입니다. 한참 뜸을 들이시다 "북한에서 왔냐"고 물으십니다. 남에서 왔다고 정정합니다. 그리고 말을 이으십니다. "아. 미안해. 게다가 난 네가 중국이나 일본 사람인줄 알았어." 사실 저도 북유럽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할아버지를 미국에서 만났으면 '미국인'일거야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북유럽. 스칸다나비아. 덴마크. 바이킹. 트롤이라는 요정. 인어공주상. 춥다는 것. 국기도 다들 비슷비슷. 색깔만 다를뿐. 나라별 경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두 다 그저 북유럽 국가들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보지 않은) 멕시코를 떠올리자니 선인장, 데낄라. 녹색과 적색이 강렬했던 국기. 그리고 헐리우드 액션물의 주인공들이 은행을 털고 나서 멕시코로 넘어가 키스하고 포옹하던 장면...(왜?) 이 전부인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북유럽에서 태어난 친구나 여행을 다녀온 친구라도 있으면 어느정도 귀동냥이라도 있을텐데. 친구도 연고도 없고 북유럽 여행서적도 찾기가 힘듭니다.
트래블로팀은 때로는 맡아보지도 않은 향기들, 가보지도 않은 여행길, 혹은 아직 마셔본 적도 없는 어느 텁텁한 포두주의 맛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한달 전 "바닷가의 모래가 부드럽다는 것을 책에서 읽기만 하면 다 되는것이 아니다. 우리는 맨발로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감각으로 먼저 느껴보지 못한 일체의 여행정보는 우리에게 무용할 뿐이다"라는 결론을 내고. 바로 북유럽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최종 구매한 핀에어 스톡홀름행 비행티켓. 충분한 기간을 두지 않고 다소 급하게 구매하여 좌석확보도 어려웠고(추석연휴 시즌) 다소 비싼 가격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는 HEL- ARN 간 보딩패스)
편명 Flight AY 42 FINAIR
Departure 서울(ICN) Incheon 13SEP10 10:30 Local Time / Arrival 헬싱키(HEL) Helsinki 13SEP10 14:05 Local Time
(총 비행거리 420 km, 1-2시간 소요) // 비용 : 149만원 (tax 포함/ 2010년 9월13일 기준)
서울(ICN) 에서 북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항공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로 가는 주요 공항이 있는 도시들은 헬싱키(Helsinki), 스톡홀름(Stockholm), 오슬로(oslo), 코펜하겐(Copenhagen) 등 4개 수도별로 요약할 수 있으며, 북유럽 항공사인 핀에어와 스칸디나비아 항공이 비교적 경유횟수가 적고 환승대기시간이 적습니다. 서울-북유럽간 항공편을 간단히 도시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항 : 헬싱키, 핀란드로 가는 단 하나의 직항 by Fin에어 시기별 92/170만원~
1회경유 : to 오슬로, 노르웨이 / 코펜하겐, 덴마크 / 스톡홀름, 스웨덴 72만원~
2회경유 : to 오슬로, 노르웨이 / 코펜하겐, 덴마크 / 스톡홀름, 스웨덴 37만원~
*최저가 기준/tax 불포함 , 2010년 9, 10월 기준 가격이며 시즌에 따라 큰 편차(매우 큰)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떠났습니다.
서울 - 헬싱키 - 스톡홀름 by 핀에어·FinAir, Airbus 330/340 Personal Entertainment System Flight Map.
*시작하는 듯 끝이 나버리는 트래블로 북유럽 이야기는 시리즈 아닌듯.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스칸디나비아 5개국 국기 관련 정보 : 스칸디나비아 십자, 또는 노르딕 십자는 스칸디나비아의 국기 디자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양이다. 그린란드를 제외한 전 노르딕 국가의 국기에 채택되었다. 십자 모양은 기독교 국가임을 나타내며, 중앙에서 깃대가 있는 왼쪽으로 치우쳐서 그려져 있다.스칸디나비아 십자는 덴마크의 국기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비롯, 지방 행정 구역의 기에게 영향을 끼쳤다.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십자를 쓴 국기 중 처음으로 세가지 색을 사용한 국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