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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질링 히말라야 철도는,

고도 100m에 있는 도시 실리구리에서 고도 2200m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의 다르질링까지 가는 열차이다. 시속 20km의 속도로 지그재그로 올라가기 때문에 89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8시간 정도가 걸린다. 레일의 폭도 손으로 세뼘정도 밖에 안되는 데다가 열차도 작아서 Toy Train 이라 불리우며 세계유일의 증기기관차이기도 하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theabbott/

길 옆으로 보이는 두줄 선이 토이트레인이 지나가는 레일.


토이트레인의 역사 는,
'차'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다르질링은 본래 티벳의 영향 아래 있던 시킴왕국의 땅이였지만 네팔의 위협을 받던 시킴이 영국에게 도움을 받는 대신에 넘겨준 곳이다. 해발 2200m 고지에 위치한 다르질링은 인도의 더위를 피하기에 적합한 곳이였고 영국은 이곳에 피서용 휴양도시를 건설했다. 후에 차를 좋아했던 영국은 중국과의 차무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이를 해소하고자 식물학자를 동원해서 중국의 차나무를 밀반출(?)했다. 그리고 다르질링을 차를 심기에 적합한 기후를 가졌다고 판단, 대규모 차재배지를 만들었던 것이다. 성공적으로 차를 생산하게 되면서 차를 실어 나르기 위한 운송수단이 필요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지금의 다르질링 히말라야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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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에 만들어진 이 철도는,
 '혁신적 교통시설이 다문화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는 유적' 이라는 이유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강대국의 욕심때문에 만들어진 열차를 '다문화 지역을 위한 열차'라고 포장하는 것 같아 씁쓸하긴 하지만 차 재배로 인해 다르즐링의 소득수준도 높아지고 토이트레인을 타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니, 여러모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theabbott


토이트레인의 가장 큰 매력은, 
히말라야 숲을 누비는 낭만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열차와 집의 벽과의 간격이 몇십센티도 되지 않아 현지인들의 생활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안정상 속도를 낼 수 없어 시속 20km 정도로 달리기 때문에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열차를 스치는 나뭇잎을 만져보는 모험도 가능하다. 지나가는 현지인들과 하는 인사도 재미있다. 하지만 역사적가치와 편리함은 반비례하는 것인지 토이트레인은 연착과 고장이 밥먹듯 해 시간에 쫒기는 여행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느긋한 성격의 여행자라면 한번 도전해 보자.




출처-http://www.flickr.com/photos/theabbott


타는 방법
보통 뉴잘패리구리역까지 일반 열차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 후 토이트레인으로 환승하여 이용한다.


티켓 가격&시간표 
뉴잘패리구리역-다르질링 구간의 티켓이 36루피(2010년 9월 기준 1루피=25.34원, 36루피-약 900원 정도)
9시에 출발해서 오후 5시쯤 도착한다. 연착이 많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다르질링-굼 구간의 왕복 티켓은 조이라이더(관광용) 240루피, 일반 트레인은 5루피.
하루 2회 출발-10:40~12:40 , 12:20~15:20


주의사항
토이트레인은 인기가 많아 조금 일찍가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연착이 자주 일어나므로 시간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은 지프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참고
히말라야의 여왕 다르질링 http://dev.travelro.co.kr:8080/route/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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